피톤치드 맞으며 힐링하기 좋은 여주 트레킹 코스 세종산림욕장
산림욕이란 숲을 거닐며 숲의 기운을 받고 숲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와 녹색으로 정신적 치유 효과를 얻는 일이고 산림욕장은 그러한 시설을 갖춘 곳을 말합니다.
울창한 숲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일은 일상에서 지친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없애면서 동시에 치유와 활력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요.
입구 데크로드 따라 소나무숲 전경도 아름답습니다.
코로나시대에 비대면으로 조용하고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여주 세종산림욕장을 다녀왔습니다.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세종대왕 영릉 입구 맞은 편에 자리잡은 세종산림욕장은 높이가 높은 것도 아니고 거리가 긴 것도 아니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벼운 산책길로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찾아 산림욕으로 건강한 일상을 맞이하는 것도 좋겠어요.
입구에 화장실과 음수대가 있고 전망대, 팔각정자 쉼터 및 운동시설, 피크닉장을 갖추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30분~1시간입니다.
출입로가 여러 곳에 있고 입구마다 안내도가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산림욕장이지만 초행길이라면 폰에 사진을 저장하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여주 세종산림욕장 트레0킹 코스는 남한강 따라 즐기는 여강길 중 4코스 신륵사에서 세종대왕릉역까지 잇는 5일장터길(13Km/5~6시간 소요)과 6코스 왕터쌀길(10.2Km/3~4시간 소요)이 지나는 길로 걷기좋은 길 여강길과 함께 해도 좋습니다. 여주 여강길 전용앱(QR코드)을 이용하여 길안내를 받을 수도 있고 이정표와 방향 표시 안내를 하고 있네요.
산책길따라 시비가 있어 시가 있는 문학의 길이기도 합니다.
산길의 즐거움은 자연을 만나는 일인데요 풀꽃의 이름을 불러주어도 좋고 몰랐던 자연을 알아가는 것도 행복입니다. 붉나무와 옻나무를 만나 서로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잎줄기에 날개가 있고 잎 가장자리가 톱니로 된 붉나무와 줄기도 잎도 매끈한 옻나무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니 이해하기 쉽네요.
양지바른 길섶에 이 계절에 볼 수 있는 골무꽃이 군락으로 피었습니다. 골무꽃은 열매맺는 모양이 바느질할 때 골무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열매가 독특한 개불알꽃이나 잎에 가시가 있는 며느리밑씻개 등 꽃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알면 더 재미있습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땀이 나지만 운동시설로 건강을 다지며 몸풀기 운동을 해도 좋아요. 트윈트위스트, 트윈바디싵업, 윗몸 일으키기 등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바위 위에 미니 솟대를 세워 두어 오가는 길 볼거리를 더하여 눈이 즐겁습니다.
트레킹하기 좋은 여주 세종산림욕장 전망대에 오르면 여주시내와 탁 트인 남한강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름다운 여주, 보이는 아름다운 남한강 물길 끝에 신륵사가 있겠죠^^.
발 아래 세종대교가 남한강을 가로지르고 그 아래는 양섬지구공원이 있고 강 건너에 여강을 누비는 수상레저가 있는 여주세종수상센터가 보입니다.
시선을 멀리 하니 여주시청 방향 고층아파트가 먼저 시야에 들어오고 여주대교 너머 금은모래캠핑장이 가늠됩니다.
여주 세종산림욕장 전망대 앞 갈림길 이정표 옆에 여강길 리본이 길 안내를 하고 빨간 스탬프투어 박스가 있습니다.
가지 않은 길로 좀더 진행하며 힐링 산책을 즐겼더니 나무가 앞을 가려 전망은 볼 수 없지만 쉬어가기 좋은 정자가 있습니다.
갔던 길을 되돌아 왔는데 물 한 잔 마시며 쉬어가기 좋은 벤치와 간단한 도시락과 돗자리를 준비하여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장도 있고요.
원점으로 회귀하거나 여주시청 수로원사무실 기점으로도 갈 수 있고 황포돛배 선착장이 있는 남한강 자전거길로 하산했는데 연계해도 좋을 가벼운 힐링 산책 트레킹 코스입니다.
황포돛배는 운항하고 있지 않지만 남한강 풍광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고 주변 가볼만한곳으로 세종대왕 영릉과 효종대왕 영릉,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양섬지구공원, 남한강자전거길 등이 있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숲속은 상대적으로 시원하네요. 마스크 없는 세상을 꿈꾸며 비대면 산림욕으로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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