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 지나고 입추가 들어서면서 날씨가 확연히 달라진 느낌이 들지만 아직 한낮으로는
기온이 높고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원한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는 것도 좋겠지만
나무가 가득한 숲속 자연을 천천히 걸어보며
자연 바람을 시원하게 느껴보고 싶어서
경북 여름 가볼만한곳
청도 낙대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산길을 좀 올라가면 청도 낙대폭포에
작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곳에서 주차를 하고
낙대폭포까지는 걸어가야 합니다.
청도 팔경 중 하나인 낙대폭포는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남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높이 30여m의 폭포입니다.
대기암괴석의 깊은 계곡에 울창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깍아지른듯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물소리와 함께
일대 장관을 이룬다고 해요.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등산코스도 안내되어 있었지만
저는 낙대폭포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로 합니다.
입구에는 이 곳을 찾은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들을 위해
의자가 마련된 쉼터와 몇 종류의
체력단련시설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여름날 가파른 길을 오른다는 것은
땀도 많이 나고 힘들지만
청도 낙대폭포로 올라가는 길은
길 양쪽으로 초록색 나무들이 가득하고
지저귀는 새소리를 음악삼아 들을 수 있었으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 천천히 걷기 좋았습니다.
낙대폭포로 오르는 산책로에 피어있는
주황색의 나리꽃은 반갑게 맞아주는 느낌이였어요.
걷다가 만난 전봇대 아래쪽에서도
숲속에서 볼 수 있는 초록색이나 나뭇잎 등
자연의 모습을 표현해놓아서
청도 낙대폭포 주변의 모습과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올라가는 길 가운데는 지압로도 있어서
숲속 한가운데에서 발지압도 할 수 있겠더라구요^^
낙대폭포가 가까이 오니
두가지 길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나무데크 계단으로 올라가는 방법과
산책로 따라 걸어온 길 그대로 오르는 방법입니다.
저는 산책로 따라 걸어온 길 그대로
계속 올라갔는데요,
낙대폭포 도착을 거의 앞두고는 올라가는 길
경사가 심하더라구요.
산책로 가운데는 작은 계단이 있고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야자매트도 깔려있었습니다.
북 여름 가볼만한곳인 청도 낙대폭포!
제가 방문했을 8월초에는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아서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 물줄기가
살짝 부족해보이는 모습이였는데요,
그래도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낙대폭포가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폭포수 물줄기를 맞는 관광객들도 좀 있었다고
함께 방문한 친구가 옛날에
낙대폭포 방문했을 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낙대폭포가 떨어지는 앞 부분에는
새롭게 공사하여 예전보다 훨씬 깔끔하게 보였어요.
겨울에 되면 흐르던 폭포수가 그대로 얼어붙어
멋진 빙벽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저도 작년에 낙대폭포 빙벽의 모습을 보러 온
기억이 났습니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천천히 걷기운동을 하기 좋았고
마지막에 조금 경사진 곳을 올라오면
이렇게 멋진 자연속의 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내려가는 길은
저는 나무데크 계단을 이용하였습니다.
산책로가 있는 길 보다
숲속 나무가 좀 더 울창하게 있어
새소리, 매미소리 등 들으며
자연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내가 걷는 길 주위가 온통 숲속 자연이라
초록색 푸름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는
잠시 여유를 느끼게 해주고
힐링이 되는 거 같았습니다.
여름 더워서 떠날곳을 찾고 있을때 이곳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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