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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상과 이론

경제학과, 경제학부, 상경대, 방통대 필독 경제사상과 이론 요점 요약 정리 3. 애덤 스미스의 경제사상과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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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애덤 스미스의 경제사상과 이론

 

강의요약

 

- 애덤 스미스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는 흔히 경제학의 창시자로 표현된다. 때로는 경제학의 아버지로, 요즘에는 경제학의 할아버지로까지 지칭되는 등 사실상 경제학의 조상 또는 시조에 해당하는 학자로서, 스코틀랜드 계몽주의(Scottish enlightenment)의 주요 구성원 중 한 명이었다.

 

스미스는 172365일에 스코틀랜드(Scotland)의 커콜디(Kirkcaldy)에서 관세청 검사관의 독자로 출생하였다. 세 살 때에는 집시 무리들(tinkers)에게 유괴되기도 하였으며, , 중등교육은 커콜디에서 마쳤다. 1737년에 글래스고 대학(University of Glasgow)에 진학하였으며, 허치슨 박사(Dr. Hutcheson)의 제자였고, 수학과 자연철학을 공부한 후 졸업하였다.

 

1740-1747년 동안에는 옥스퍼드(Oxford) 대학의 밸리올 칼리지(Balliol College)에서 공부하였다. 주로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도덕철학과 정치학, 어학 등이었으며, 번역도 관심의 일부였다. 하지만 옥스퍼드의 분위기는 너무 딱딱하고 보수적이었다.

 

스코틀랜드로 돌아와서, 1748-51년 동안에는 케임스 경(Lord Kames)의 배려 덕분으로 에든버러(Edinburgh) 대학에서 수사학과 문학을 강의하였고, 1751-63년 동안에는 글래스고 대학의 교수가 되어 논리학과 도덕철학을 가르쳤다. 옥스퍼드 대학과는 달리 글래스고 대학은 진지한 학문의 중심지였다.

 

1763년에 교수직을 사임하고 버클루 공작(Duke of Buccleuch)의 개인교사가 되었으며, 1763-66년 동안에는 대륙을 여행하였다. 한동안 파리에서 거주하면서 저명인사들과의 교류했다.

 

1776년에 영국으로 돌아와 국부론을 출판하였고, 1778년에는 버클루 공작이 스미스를 스코틀랜드의 세관장(commissioner of customs)으로 지명하였다.

 

1790717일에 사망하였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총각으로 지냈다.)

 

당시의 사회와 문화

 

당시의 사회는 농림수산업의 비중이 줄어들고 광공건설업의 비중이 증대되는 일대 격변기였다. 농업에서는 농업혁명(Agricultural Revolution)으로 생산성이 크게 늘어났고, 공업에서는 소위 매뉴팩춰(manufacture)라고 하는 공장제 수공업이 등장하였다. 경제정책으로서는 중상주의가 대표적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길드(guild)가 있었다.

 

당시 유럽의 지배적인 경제사조는 중상주의였지만, 스미스는 그 중상주의 사상을 비판하였다. 스미스의 견해는 자연법 사상에 근거하였는데, 자연법 사상은 스코틀랜드(Scotland) 사회사상으로서, 스미스는 허치슨(Hutcheson)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또한 스미스는 중농주의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하였는데, 이는 스미스도 중농주의와 마찬가지로 자연법사상에 근거하여 자유방임을 제창하였음을 통해 알 수 있다.

 

도덕감정론

 

󰡔국부론󰡕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국부론󰡕보다 앞선 스미스의 대표 저작이 󰡔도덕감정론󰡕(Theory of Moral Sentiments, 1759)이다.

 

뉴튼(Newton)의 천문학이나 물리학(역학)에 관해서 스미스는 깊은 관심과 학식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만든 만유인력의 법칙 덕분에 하늘의 별들이 저절로 질서 정연하게 운행되는 것처럼 우주만물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 덕분에 저절로 잘 운행되도록 만들어져 있다라고 한 것처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도덕감정론󰡕에서는 사람들이 도덕의식을 가지게 되는 경위나 과정을 설명하였다. 흔히 우리가 시장 경제의 원동력으로 이해하는 이기심에 대해서 스미스가 원래 사용한 표현은 이기심’(selfishness)이 아니라 자기사랑’(self-love)이었다. 스미스는 이타심또는 동료의식’(fellow feeling)을 거론하였는데, 이는 스미스가 동감 또는 공감(sympathy)의 원리로 도덕을 설명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자성과 교류에 의한 동감 또는 공감은 공평한 관찰자(impartial spectator)의 것으로 설명되었다.

 

국부론

 

우리가 흔히 󰡔국부론󰡕으로 약칭하는 스미스의 저서 제목은 본래 국부의 본질과 원인에 관한 연구(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1776)이다. 여기서 본질(Nature), 즉 국부의 본질은 중상주의에서와 같은 귀금속의 축적이 아니라 전인구의 생활 수준에 해당한다. 또한 원인(Causes)으로서 스미스는 궁극적으로 정부 정책적절히 줄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국부론󰡕의 분석은 특이한 전제로부터 시작하였다. 전작인 󰡔도덕감정론󰡕에서는 인간이 다른 인간에 대한 동감(‘sympathy’)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였지만, 󰡔국부론󰡕에서는 인간이 이기적(‘selfish’)이라고 가정하였다. 도덕주의자들은 흔히 이를 비판했지만, 애덤 스미스는 이 점이 사회적으로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애덤 스미스는 이기심(이기적 관심)의 추구가 시장 체제를 작동시켜서 전반적인 번영을 증대시킨다고 주장하였다. 시장 체제가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의해 움직인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보이지 않는 손󰡔국부론󰡕에서 단 1회 등장할 뿐이다.

 

애덤 스미스가 생각한 정부의 적당한기능으로는 국방(National defence), 소유권(Establish property rights), 사법치안(Establish legal system), 자유무역 증진(Promote free trade), 기반산업 투자(Invest in trade-promoting infra-structure) 등이 있다. 이는 자유방임 사상에 근거한(Laissez faire describes this policy orientation.) 최소정부론 또는 야경국가론에 해당한다.

 

애덤 스미스의 사상은 현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밀턴 프리드먼이 그의 저서 자본주의와 자유(Capitalism and Freedom)에서 펼치는 견해는 애덤 스미스의 주장과 유사성을 보인다. 마치 애덤 스미스가 재림(再臨)한 것과 같아보일 정도이다.

 

- 생산이론

 

󰡔국부론󰡕에서는 국부의 원천이 연간노동(재화)이라고 설명한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업(division of labor)의 원리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인간의 경우, 분업이 후천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다른 동물과 다른다.

 

기술적 분업과 사회적 분업을 막론하고 분업은 생산성을 증진시킨다. 기술적 분업은 주어진 생산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작업을 세분화하는 것을 가리키며, 사회적 분업은 동일 산업 내에서의 기업간의 분업 또는 기업의 특화를 가리킨다.

 

분업이 생산성을 높이게 되는 이유로는 크게 다음과 같인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숙련도 향상

작업 이동 시간 단축

기계 발명 가능성의 증대

비교 우위

 

또한 분업은 교환을 촉진하며, 이는 화폐의 발생을 낳게 된다.

 

󰡔국부론󰡕에서는 분업은 시장의 크기에 의해 제한된다또는 분업은 자본축적과 함께 진전한다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분업 발전의 환경적 조건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분업의 정도 시장의 크기 자본 축적 잉여 재투자 노동 생산성 분업의 정도 : 이와 같은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상정하였다.

 

󰡔국부론󰡕의 핀 제조공장(매뉴팩처) 사례에서는, 분업을 하지 않는다면 1명의 노동자가 매일 20개의 핀을 생산하는 반면에 분업을 하게 되면 10명의 노동자가 매일 48,000개의 핀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하여, 생선성이 240배 향상됨을 보인 바 있다.

 

가치론

 

가치(value)란 교환의 장소인 시장에서 교환의 기준이 되는 것을 가리킨다. 가치에는 사용가치(value in use)와 교환가치(value in exchange)가 있다. 사용가치는 효용과 관계되며, 교환가치는 구매력과 관계된다.

 

다이아몬드는 사용가치가 낮지만 교환가치가 크고, 물은 교환가치가 낮지만 사용가치가 크다.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높고 물의 가격은 그렇지 않은 현상을 물과 다이아몬드의 역설(diamondwater paradox) 또는 가치의 역설(paradox of value)이라고 한다. 그래서 스미스는 교환가치와 사용가치가 무관하다고 보았다.

 

가치의 척도: 어떤 상품이 가치를 갖기 위한 필요조건은 인간 노동의 투입

한 상품의 교환가치는 그 상품에 투하된 노동량에 의해 결정된다. (투하노동가치론)

 

수렵민족 사이에서 비버를 죽이는 것이 사슴을 죽이는 것보다 두 배의 노동이 일반적으로 든다면, 한 마리의 비버는 당연히 두 마리의 사슴과 교환되거나 두 마리의 사슴과 같은 가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투하노동가치론은 초기의 전자본주의적 경제, 즉 자본가도 지주도 없는 경제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윤이 존재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교환가치는 다르다. 자본주의 사회의 교환가치를 말하기 위해서는 지배노동량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지배노동가치론)

 

어떤 물품을 소유하고 있거나 그것을 스스로 소비하지 않고 다른 물품과 교환하려는 사람에 대해서, 그 물품의 가치는 그것으로써 그가 구입 또는 지배할 수 있는 노동량과 같다

 

물품 가격을 임금으로 나누어 척도를 시간 단위로 바꾼 것이 지배노동량”.

케인스(Keynes) 일반이론에서는 모든 단위를 노동 단위로 표기(척도재가 노동 시간’).

명목임금이 안정되어 있을 때(Smith), 또는 제도적으로 결정되어 있을 때(Keynes) 가능하다.

 

가격론: 상품의 자연가격과 시장가격

시장가격(market price) : 수요, 공급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가격

자연가격(natural price) : 자연가격은 그것을 중심으로 하여 실제로 시장가격이 형성되는 중심가격

 

자연율과 자연가격

 

자연율(natural rate) : 모든 부문(sector)에서 보수율이 똑같은 비율(임금, 지대, 이윤에는 그 사회의 일반적 조건들에 의해 규정된 통상률 또는 평균률이 있음)

 

자연가격(natural price) = 자연율(natural rate) : 어느 상품의 가격이 그것을 시장에 내기 위하여 사용된 토지에 대한 지대, 노동에 대한 임금, 자본에 대한 이윤을 그것들의 자연율에 따라 지불했을 때 남거나 부족함이 없는 경우, 이를 그 상품의 자연가격이라 부름

 

미시경제학에서, long-run equilibrium price = natural price

(수요량=공급량)

 

토지소유와 자본축적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장기적인 균형가격인 자연가격은 임금, 지대, 이윤의 자연율에 의해 결정된다

 

market price = short-run equilibrium price or non-equilibrium price

 

시장에 나온 상품의 양이 유효수요에 미치지 않는 경우에는 시장가격은 자연가격 이상으로 상승하고, 가격의 구성부분이 각각 자연율을 웃돌게 되고, 따라서 노동, 토지, 자본의 사용이 증가하여 시장에 나오는 상품의 양이 유효수요를 충족시키게 된다. 그리고 가격의 구성부분은 곧 자연율로, 가격은 자연가격으로까지 내려간다.

 

똑같은 방식으로 시장에 나온 상품의 양이 유효수요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시장가격은 자연가격을, 그 구성부분은 각각 자연율을 밑돌게 되고 사용된 노동, 토지, 자본의 양이 감소하고, 따라서 상품의 양이 감소하여 자연가격 또한 가격의 구성부분의 자연율이 회복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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