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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한국관광공사 선정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 중 하나인 증평 삼기 저수지 등잔길을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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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과 아름다운 꽃이 주는 설렘.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두근두근한 계절, 더워지기 전에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분들이 많을 텐데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에 따라 '인파가 드문' '야외'장소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국민이 조금 더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021년 봄 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을 발표했는데요.

충북에서는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과 보은 삼년산성 2곳이 선정되었습니다.

25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충북의 명소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직접 걸어보았습니다.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은 3km 수변 산책코스입니다.

직접 걸어본 결과 양옆으로 푸른 나무와 저수지의 물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였는데요.

특히 전 구간 평지로 되어있어 노약자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걷고,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또 곳곳에 있는 쉼터 덕분에 풍경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설을 품은 삼기저수지 등잔길






삼기저수지 산책로를 '등잔길' 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

본격적인 산책 시작 전 안내판을 통해 그 속에 담긴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거리 서남쪽 작은 골짜기에서 처녀와 선비가 사랑을 하다 선비는 과거를 보러 떠났다네.

선비를 기다리던 처녀는 깜깜한 밤길에 선비가 넘어질까 등잔에 불을 밝혀 들고 3년 밤을 기다렸다네.

기다림에 지친 처녀는 골짜기 어귀에서 등잔을 등 망부석이 되어 아직도 선비를 기다리고 있다네.

망부석이 된 처녀의 모습이 등잔처럼 보여 처녀가 살던 곳은 등잔골이 되었다네.

망부석 처녀가 날마다 선비 마중을 나오는 이 길을 등잔길이라 부른다네.

지금도 이 길을 걸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든다네.







선비를 기다리는 처녀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길이었는데요.

그 마음을 대변하듯 등잔길 곳곳 전등이 잘 설치되어 있어 밤길 산책도 문제없을 것 같았습니다.

등잔길을 걸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었는데요.

꼭 아들이 아니더라도 푸른 자연의 맑은 기운이 가득한 곳인 만큼 각자의 소망을 담아 걸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독서하는 김득신 쉼터







삼기저수지는 하늘과 물 그리고 나무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장소인데요.

특히 물속에서 올라오는 나무의 모습은 저절로 감탄이 나올 만큼 아름답습니다.

등잔길이 좋은 점 중 하나는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

쉼터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데요.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독서왕 김득신 쉼터입니다.



백곡 김득신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시인입니다.

김득신 선생의 할아버지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대첩을 이룬 김시민 장군입니다.

아버지 역시 문관으로 그 가문은 조선 명문가로 명망이 높았다고 합니다.

김득신 선생은 어린 시절 천연두를 앓은 탓에 학습능력이 부족했고 10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글자를 깨우쳤다고 합니다.

글 한 편 짓는 것도 어려울 만큼 느린 학습 속도 때문에 많은 사람이 김득신 선생에게 글공부를 포기하라 했으나 선생은 끝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는데요.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노력한 결과 39세에 진사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합니다.




종 2품 가선대부까지 올라간 김득신 선생.

바보라 놀림당하던 시절을 이겨내고 독서를 통해 학문을 익힌 인물로 존경받아 마땅할 것 같습니다.

증평의 자연을 벗 삼아 독서에 열중하는 김득신 선생. 그 배움의 깊이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느릿느릿 충분히 쉬어가는 거북이 쉼터





환경은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은 우리의 삶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증평의 자연은 푸름을 자랑하고 삼기저수지는 싱그러움으로 가득한데요.

이런 곳에 머물면 절로 건강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큼직한 거북이가 반겨주는 곳 거북이 쉼터입니다.






예로부터 거북이는 장수와 끈기, 인내력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옛 그림이나 조각에서 거북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십장생에도 거북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겸손의 의미도 담고 있는 거북이!

알을 바라보며 다복하게 있는 거북이 옆에 앉아 장수를 지원하고 증평의 자연을 만끽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여름이 더 기대되는 야생초화 쉼터 & 미륵쉼터





고운 꽃으로 가득 채워질 초여름이 더 기대되는 야생초화 쉼터와 미륵쉼터입니다.

야생초화 쉼터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아 푸릇한 잎사귀가 반겨주고 있었는데요.

점차 피어날 꽃들을 생각하니 멋진 풍경이 그려졌습니다.








미륵쉼터는 좀 독특한 장소입니다.

마치 사찰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데요.

미륵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자승을 비롯한 다양한 조각품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마 근처에 있는 '증평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조성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잘 조성된 정자와 피어난 꽃들이 편안한 쉼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36호 증평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걷다 보면 문화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36호로 지정된 증평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입니다.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은 고려 시대에 세워진 불상으로 전체적으로 마멸이 심한 편입니다.

원형을 알 수는 없지만, 대체적인 윤곽을 볼 때 살점이 있는 복스러운 인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전체적으로 양감이 느껴지나 굴곡이 없이 둔중한 석주형으로 신체보다 손과 발이 크게 조각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형적 특징은 충남 논산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과 같은 고려 전기 석조 불상들과 공통된다고 하니 마멸전의 모습이 더 궁금해집니다.

충청도 중부 지역의 불상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하니 등잔길을 걸은 후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은 나무와 물, 하늘이 만나 싱그럽고 맑은 공기와 충분한 거리 두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쉼터까지 있어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여유롭고 안전하게 즐겨 보는 봄바람,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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