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주목받고 있는 철강관련 이슈 & 뉴스
코로나 사태 종식 기대감으로 철강 산업은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철강 수요가 늘어나며 '철강 대란'이 일어나며 철강재 가격은 급등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인프라 투자 예산안의 합의 소식이 들려왔다.
올해 주요 철강사들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2·4분기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50.86% 증가한 1조9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최대 실적(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은 2011년 2·4분기의 1조7465억원이다. 앞서 1·4분기에도 10년만에 가장 많은 1조55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현대제철 또한 2·4분기 영업이익은 2089.29% 증가한 44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기여도가 높은 차강판 가격이 4월분부터 t당 5만원 인상된 것으로 알려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호조는 철강재 가격의 급등 때문이다. 올해들어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의 감산 정책 및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에 따른 공급 과잉 완화, 코로나 회복에 따른 글로벌 철강 공급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철강재 가격이 급등했다. 또한 연내 철광석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강사의 제품 가격 인상도 하반기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철강산업의 호조세에 날개를 달아줄 소식이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합의된 금액은 5천790억 달러(656조 원)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5년 간 9천730억 달러(1천102조 원), 8년 간 1조2천90억 달러(1천369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다. 분야별로 도로와 교량 등에 1천90억 달러, 전력 인프라에 730억 달러, 광대역 접속에 650억 달러, 대중 교통에 490억 달러, 공항에 250억 달러, 전기차 인프라에 75억 달러 등을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예산안은 의회 통과만을 남겨놨다.
세계 철강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더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지출안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으로 철강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해나가며 역대급 실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철강 관련주
* 현대제철 : 현대자동차 그룹계열의 H형강, 철근 부문에서 국내 최대의 전기로 제강업체. 전기로와 고로 제강을 통해 철근, H형강, 강관, 자동차부품, 열연, 냉연코일 및 후판 등을 생산하여 건설, 자동차 및 조선산업 등에 판매.
* POSCO : 국내 철강시장에서 독점적 지위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제철업체.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 중.
* KG동부제철 : 열연/냉연강판, 칼러강판, 강관, 석도강판, 아연도강판 등을 생산하는 철강 전문기업.
* 동국제강 : 판재류와 봉형강류 등을 생산하는 철강제조 전문업체. 15년 1월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통해 냉영ㄴ강판 제조, 판매업을 영위. 16년 6월 브라질 고로 제철소 완공. 주력 제품으로 철근, 형강, 냉연강판, 후판 등이 있음.
* 세아베스틸 : 세아그룹 계열사로 선박용품, 건설, 산업기계 등의 중요 핵심 부품에 사용되는 특수강 소재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
* 고려제강 : 와이어로프, 경강선, PC 강선 및 강연선, 비드와이어 등 각종 선재 제조 및 판매. 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 비중.
* 한국철강 : KISCO홀딩스 그룹 계열의 철강업체. 건설, 조선에 사용되는 철근 등을 주요제품으로 생산, 판매.
* 세아제강 : 세아그룹 계열의 철강업체로 기존 세아제강에서 강관 제조/판매업 등 제조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됨에 따라 재상장. 구조/배관/유정/상수도용 강관 등을 제조/판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