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가 넘치는 5월!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길 255 (대정리 100-10)에 위치합니다.
청주나 대전에서 수생식물학습원으로 가는 길은 대청호 호숫가 주변으로 조성된 벚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환상의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 대전 출발]
경부고속도로 → 대전 IC를 지나 판암 IC(대전 남부순환도로)에서 고속도로 나옴 → 옥천 방향 우회전 → 회남길 좌회전 → 방아실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 → 수생식물학습원 도착
[청주, 보은 출발]
문의 IC 고속도로 진입 → 회인 IC 고속도로 나옴 → 송평 삼거리 좌회전 대전 방향으로 직진 → 방아실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 → 수생식물학습원 도착
방아실마을을 지나 차 두 대가 교차하기조차 버거운 임도를 따라가면 발길이 닿지 않았을 것 같은 길 끝에 천상의 정원이 나타납니다.
천상의 정원과 수생식물학습원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은 수생식물을 재배·번식시켜 보급하고 수생식물을 통한 ‘물 사랑’의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대청호 호수 위에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모든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의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각종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정원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 지나는 봄날의 풍경을 마음 가득 담을 수 있는 행복한 정원입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정원의 시작인 ‘좁은문’이 나옵니다.
허리를 숙여 작은 문을 통과하면 연못 옆으로 좁은 길이 이어지는데요.
애기 송엽국, 명자, 튤립 등 이름조차 생소한 예쁜 꽃들과 함께하는 산책길이 즐겁습니다.
좁은 길을 지나면 천상의 정원으로 이어집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라는 김영랑 시인의 시처럼 봄의 절정을 알리는 어른 주먹보다 큰 모란꽃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천상의 정원을 본격적으로 산책해볼게요.
‘여기서부터는 거북이처럼 걸으세요’라는 푯말이 인상적입니다.
천상의 정원 탐방길에서 마주한 커다랗고 둥근 검은색 암반. ‘땅끝 오름’이라고 이름 붙은 ‘흑색 황강리층 변성 퇴적암’입니다.
깎아지른 해안 절벽을 연상시킬 만큼 장관입니다.
암벽을 기어오르는 거북이와 바위틈에 자리 잡은 꽃들이 생명의 신비함을 전해줍니다.
천상의 바람길은 나무 데크길입니다. ‘바람이 주인이다’ ‘바람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등 둘레길 곳곳에 붙은 문구가 관람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꽃길 사이를 몇 걸음 걷다 보면 넓은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맨발로 걸어 보라는 안내 문구도 보이는데요.
푸른 잔디와 영산홍 붉은빛이 봄의 싱그러움을 색칠합니다.
암반을 지나면 절벽 위에 정자가 있는데요.
이곳을 비롯해 대청호를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가 탐방로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대청호를 바라보며 물 멍하기 좋은 곳. 시원한 강 바람과 상쾌한 봄 향기가 넘실대는 천상의 정원에서 힐링은 덤으로 얻는 행복입니다.
오름을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천상의 바람길’과 ‘꽃 산 아래 벼랑’이라는 둘레길도 조성돼 있습니다.
절벽 위로 나무 데크를 설치해 대청호를 조망하면서 둘러볼 수 있는 이 길이 이곳의 시그니처 탐방로입니다.
낭떠러지 위로 철제 계단을 설치했는데요. 대청호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아찔한 코스입니다.
천상의 정원 곳곳에 인생 최고 장면을 찍기 좋은 포토존이 가득합니다.
꽃과 나무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는 방문객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정원 내에는 여러 개의 건물이 보이는데요.
유럽의 작은 성처럼 보이는 독특한 외관과 대청호 푸른 물결 그리고 연둣빛 봄 풍경이 어우러져 유럽 여행을 온 것 같은 흥미로운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1평도 안 돼 보이는 작은 교회도 눈길을 끕니다.
미니어처로 보이지만 직접 들어가 작은 창으로 대청호를 감상하며 잠시 마음의 평온을 찾아도 좋습니다.
둘레길을 마치고 안내판을 따라 내려오면 분재원, 실내정원이 있습니다.
수생식물학습원이란 이름을 알 수 있는 코스입니다.
소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나무 분재가 전시돼 있고 실내정원에는 수련, 가시연, 연꽃, 부레옥잠화, 물 양귀비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가꿔온 수생식물학습원은 학생들을 위한 학습 공간이었지만 어느새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며 대청호 풍경과 어우러진 정원 풍경을 감상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생식물원은 코로나 시절에 정서적 힐링 공간으로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다 돌고나니 힐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수생식물학습원을 방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1) 홈페이지(PC, 모바일) : waterplant.or.kr
2) 전화 : 043-733-9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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