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련 이슈와 모멘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카카오M과 카카오페이지가 합병해 출범했습니다. 이후 사내 독립기업 체제를 도입해 각각 M컴퍼니와 페이지컴퍼니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M컴퍼니는 영상, 음악, 공연 등을 기획·제작하고 페이퍼컴퍼니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초 국내는 물론 미국 증시 상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함에 따라 글로벌 사업을 벌이고 있는 카카오엔터도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 증시 상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엔터는 최근 북미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 인수를 추진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만큼 현지 증시 상장도 가능한 시나리오라는게 업계 분석입니다.
-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카오엔터의 한국과 미국 상장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이 미국 상장을 통하여 46억 달러를 조달한 것이 카카오엔터의 미국 증시 상장 검토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쿠팡의 상장은 카카오엔터와 같은 글로벌 잠재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며 1년 뒤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의 대표 콘텐츠 계열사입니다. 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음악 및 영상, 엔터테인먼트를 제작, 유통하는 카카오M이 합병해 지난 3월에 출범했습니다. 콘텐츠 기틀이 되는 스토리 지식재산권부터 영상 제작능력, 연예 기획사까지 카카오의 콘텐츠 제작 유통을 책임지는 회사입니다. 카카오엔터는 그동안 연내 국내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성공사례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 IPO를 6개월 가량 미루고 보다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향후 사업에도 도움이되는 증시가 어느곳인지를 저울질 하기로 한 것입니다.
카카오엔터는 상장을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의 목표는 모든 언어로 모든 나라에 웹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올해에만 1조원을 들여 국내외 자산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하여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카카오엔터는 4000억원 가량 자금이 투자되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를 시도하고 있고 기존 지분율이 40% 이상인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 지분을 추가 인수하려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일본 사업도 활발합니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일본 1위 웹툰, 웹소설 플랫폼 픽코마에 국산 콘텐츠를 공급 중입니다. 카카오는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카도카와 지분 7.63%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련 수혜주 리스트
* 플리토: 카카오엔터가 1조원을 투자해 모든 언어로 모든 나라에 웹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편입. 동사는 전 세계 173개국에 25개 언어를 지원중이며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가 1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짐.
* 디앤씨미디어: 웹소설 및 웹툰 전문 콘텐츠 공급업체.
* 키다리스튜디오: 2018년 웹툰서비스 업체 봄코믹스를 흡수합병. 웹툰 플랫폼 서비스, 웹툰 제작 등 웹툰 사업을 영위.
* 미스터블루: 온라인 만화콘텐츠 서비스 업체.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소셜 등 제작 유통과 만화추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 NHN: 네이버에서 게임사업 부문인 한게임이 인적 분할되어 설립. 웹툰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인 NHN JAPAN Corp. 등을 보유.
* 카카오: 연결대상 주요 종속회사인 카카오페이지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영위.
* NAVER: 네이버웹툰을 연결대상 주요 종속회사로 보유.
* 대원미디어: 만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관련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