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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판화 전문 미술관 충북에서 예술감성 충전하러 가볼만한 진천의 생거판화미술관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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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의 생거판화미술관에서는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2원로·중견 판화작가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공립 판화미술관인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은 판화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판화 작품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만큼 생거판화미술관은 관람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진천의 대표 볼거리 중 하나인데요.

2010년 개관 이후 판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됐습니다.

생거판화미술관은 더 전문적인 판화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미술관 옆에 지상 2층 720㎡ 규모의 공간을 추가 조성하여 드디어 2021년 5월 증축 개관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건물은 판화와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동으로, 새롭게 증축된 건물은 다양한 전시품을 선보일 전시동으로 세분화되었습니다.

생거판화미술관 새 단장을 기념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2명의 원로·중견 판화작가의 작품 70여 점을 소개하는 '판화에 의한, 판화를 위한, 모두의 미술관' 기획전이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생거판화미술관의 재도약을 의미하는 만큼 원로·중견 판화작가의 작품 소개로 보다 철학적이고 판화의 멋스러움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판화는 나무, 금속, 동 등의 면에 형상을 그려 판을 만들고 잉크나 물감을 칠해 종이나 천에 인쇄하는 회화의 한 장르를 의미합니다.

섬세한 조각과 과감한 표현력이 요구하는 만큼 판화 작품은 동서고금 높은 관심과 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과거의 판화는 예술작품의 복제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현대에 이르러서는 사진기의 등장으로 복제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예술적 가치가 더 높아졌고 과감한 표현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증축개관전은 판화의 변화와 다양성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판화 전문가분들을 모신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가치가 높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산의 노래'라는 작품은 능선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곡선이 음률을 연상시키는데요. 판화에서도 원근법이 명확히 표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산이 노래하듯 물결치는 모습, 마치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만큼 상상력을 발휘해 보면 더 의미 있는 감상이 될 것 같습니다.

 

꽃잎을 겹겹이 겹쳐 새로운 풍경을 탄생시킨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은 멀리서 볼 때는 강렬하고 과감한 흑의 느낌이라면 가까이 보면 섬세하고 부드러운 백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관람하는 거리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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