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전시중 : "조영남의 유쾌한 예술실험"
전시기간 : 2024.12.20. ~ 2025.02.09
쉐마미술관에서는 현재 2024 조영남 기획초대전인
‘조영남의 유쾌한 예술실험전’이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이번 전시는 총 51점의 화투 연작과 바구니, 코르크마개를 사용한 오브제 작품,
피카소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패러디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쉐마미술관은 아주 큰 미술관은 아니지만 뭔가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10월과 11월에는 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2024년 문화예술교육사역량강화사업
‘소리나는 미술관’을 개최했었더라구요.
작은 미술관인 충북 내수 쉐마미술관은 작지만
아늑한 느낌이 들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었어요. 깔끔한 하얀 벽에 작품들이 멋지게
전시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천천히 보며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화투’ 그림으로 유명한 조영남 작가님의 화투연작 작품들을 보니
뭔가 대중적으로 익숙한 그림이라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었고
대한민국의 전통 놀이문화를 이렇게 예술로 재해석 하셨다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영남 작가님께서 쓰신 책들도 그림으로 그리셨는데
직접 쓰신 책도 정말 많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너무 멋져서 한참을 쳐다봤어요.
제목이 ‘나의 그리운 옛날 시골 초가집 그리고 십자가’ 였는데요.
고향집을 그리워하며 그리신 그림같아 지난날의 향수가
그려지고 나의 어린시절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기억속에서 어쩌면 점점 희미해져 그 기억이 진짜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는 데 이렇게 그림으로 남길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쉐마미술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디저털갤러리가 있는데 온라인전시도 감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실제로 미술관에 간 것 같은 느낌으로 작품들을 구경하실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