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학과, 사회복지사, 복지직 등 장애인복지론 요약 정리 27. 장애여성의 이중차별 문제
27. 장애여성의 이중차별 문제
1. 장애여성의 차별
1) 이중차별
Ÿ 장애여성은 ‘여성’과 ‘장애’라는 두 가지 특성 때문에 이중차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 능력주의와 정상신체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장애인은 의존적이고 능력이 없으며 정상에서 벗어나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간주되며, 남성중심의 가부장제 사회에 사는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고
의존적이며 남성에게 순종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된다.
- 장애여성은 이러한 사회적 구조와 규범 속에서 비가시적이고 의존적인 존재로 가치 절하되며 사회적
억압과 차별에 노출되어 왔다.
Ÿ 장애여성은 몸이 불편하고 또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모든 기회와 참여에서 소외되어 교육과 결혼,
취업 등의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게 되며, 차별과 억압의 대상으로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Ÿ 교육이나 직업 등에서의 제도적 차별이나 배제가 장애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열악하게 만들고,
결국 빈곤이나 최약자의 집단으로 하락시켜 장애여성으로 하여금 자기 삶을 통제하고 독립할 수
있게 하는데 어려움을 가져온다.
Ÿ 또한 남성 우월적이고 정상인 중심적인 사회 관념은 장애여성을 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기보다 의존적이며 무력한 집단으로 대상화시켜 왔다.
2) 장애여성과 무성(無性), 여성 정체성
Ÿ 장애여성은 성적 대상으로서 거부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 타의든 자의든
자신을 무성으로 인식할 위험이 크고 자기를 스스로 무성이라고 인식하게 되면 인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삶의 목적이나 의미상실에도 기여할 수 있다.
Ÿ 장애를 하나의 차이로 보기보다는 정상이나 평균에서 벗어난 비정상으로 보는 강력한 사회적 가치에
비장애인, 장애인 모두 영향을 받는다.
Ÿ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과 사회의 반응은 장애인의 섹슈얼리티를 가장 깊은 억압의 출처로만
들었고, 결국 이러한 억압에 기초해 성을 표현하고 성적 관계를 가짐으로써 구축되는 자기이미지와
자기가치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Ÿ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의 장애로 성적인 면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주변의 인식으로 매우 큰
상처를 받으며 그로 인해 자신도 성적인 욕구나 관계를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 결국 고립되는
결과를 맞게 된다.
- 외국에서 150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청소년들이 남성장애
청소년들보다 데이트 경험이나 성적 접촉이 적고, 결국 결혼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매우 불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Anderson &Clarke, 1982).
<텍사스의 장애여성 연구센터에서 연구>
Ÿ 비장애여성에 비해 장애여성은 그녀들이 데이트하는 빈도에 불만족하고 데이트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데 한계가 많다고 느낀다.
Ÿ 적극적이고 사회기술이 좋은 장애여성도 비장애여성보다 우정에서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
Ÿ 장애여성의 42%는 아무도 데이트신청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동안 연애해보지 못했다고 답변한
반면, 비장애여성의 27%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비장애여성 만큼 장애여성도 성적 욕구가 있으나 비장애여성만큼의 기회를 갖지 못한다.
이러한 고립에는 장애여성의 부모도 한몫을 하는데, 많은 장애여성의 부모들은 장애 자녀들의
데이트를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Lonsdale, 1990; Morris, 1991).
- 이 부모들 역시 사회나 비장애인들이 가진 편견과 가정에 사로잡혀 있거나 자신들의 비정상적
자녀들이 데이트나 성관계 등으로 상처를 입거나 버림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 장애여성은 성적 표현이나 욕구를 금해야한다는 편견, 아예 무성일 것이라는 편견, 하나의 완성된
인간이 아닌 한 여성으로서가 아닌 미완성 또는 결함을 가진 부족하고 비정상적인 존재가
데이트를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는 편견이다.
- 결혼을 해도 적절한 역할을 해낼 수 없을 것이라는 편견 등 수많은 편견과 그러한 편견으로 인해
제도적으로 자원에의 접근이 차단되는 것을 수없이 경험한다.
(1) 여성의 이상형
① 여성은 일찍이 자신의 몸매, 체취, 헤어스타일, 얼굴 등의 외모에 신경을 쓰도록 가르침을 받으며
다이어트와 패션산업도 이것을 강화시켜 왔는데, 이는 단순히 건강에 유의하라는 것보다는
매력적으로 보이라는 것과 관련 있어 왔다.
② 다이어트나 패션광고들은 여성들이 갈구하는 이상형(the ideal)을 세워 놓았는데, 사실 이 이상형은
애매모호한 어떤 환상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여성이 상업화된 결과, 여성은
외모에 따라 판단되고 평가받게 되었다.
③ 론스데일(Lonsdale, 1990)은 장애여성에게 이상형이란 불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루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
- 그 이유는 이상형이란 신장과 제대로 기능하는 팔과 다리 등의 기본적 특성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리에 부착하는 받침대를 착용한 채 하이힐을 신고 걸을 수 없고, 의족을 가진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고, 화장으로 얼굴에 있는 상처를 가린다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④ 결국 신체적 장애는 장애여성의 자기 개념에 영향을 미치는데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여성은
매력과 외모에 대한 사회의 지배적인 규범과 가치에 비장애여성처럼 영향을 받을 것이고,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여성들도 이러한 외적 매력에 대한 지배적 가치를 흡수할 것이다.
2. 장애여성의 차별경험
1) 성장시기별
(1) 유치원(보육시설)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차별을 ‘받았다’는 비율이 37.1%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로는 자폐성장애가 58.9%로 가장 높고, 장루ㆍ요루장애(53.3%), 지적장애(43.8%),
뇌병변장애(41.5%) 등의 순이다.
(2) 초등학교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3%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 차별경험 정도는 자폐성장애가 67.0%로 가장 많고 다음이 언어장애(58.1%),
정신장애(54.5%), 장루ㆍ요루장애(53.3%), 호흡기장애(53.3%) 등이었다.
(3) 중학교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의 경우 차별을 받았다는 응답이 33.0%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로는 호흡기장애(61.9%), 자폐성장애(58.0%), 안면장애(51.9%), 뇌병변장애(42.9%),
지적장애(41.2%), 장루ㆍ요루장애(40.2%) 등의 순서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4) 고등학교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는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비율이 26.0%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로는 자폐성장애의 차별경험 비율이 5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언어장애(42.2%),
장루ㆍ요루장애(40.2%), 지적장애(38.1%) 등의 순이다.
(5) 대학교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경험은 대학 이하의 학교에서보다 낮지만 여전히 응답자의 11.6%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로는 자폐성장애(44.6%), 신장장애(41.8%), 정신장애(30.1%)가 높게 나타났다.
2) 학창시절
Ÿ 학교생활에서 교사로부터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의 경우
- 차별을 받았다는 응답이 19.8%로 나타났음.
- 장애유형별로는 호흡기장애의 차별경험 비율이 37.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지적장애(31.6%),
자폐성장애(27.8%), 뇌병변장애(20.3%) 등의 순이다.
[표1] 사회적 차별 정도 : 학교생활-교사로부터
구분 | 지 체 장 애 | 뇌 병 변 장 애 | 시 각 장 애 | 청 각 장 애 | 언 어 장 애 | 지 적 장 애 | 자 폐 성 장 애 | 정 신 장 애 | 신 장 장 애 | 심 장 장 애 | 호 흡 기 장 애 | 간 장 애 | 안 면 장 애 | 장 루 요 루 장 애 | 뇌 전 증 장 애 | 전 체 |
받았다 | 15. 7 |
20. 3 |
7.8 | 14. 2 |
19. 3 |
31. 6 |
27. 8 |
15. 0 |
17. 8 |
12. 7 |
37. 5 |
0.0 | 13. 7 |
0.0 | 15. 5 |
19. 8 |
안받았다 | 84. 3 |
79. 7 |
92. 2 |
85. 8 |
80. 7 |
68. 4 |
72. 2 |
85. 0 |
82. 2 |
87. 3 |
62. 5 |
100 .0 |
86. 3 |
100 .0 |
84. 5 |
80. 2 |
계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전국추정수 | 181 ,65 2 |
43, 391 |
78, 285 |
59, 252 |
10, 489 |
170 ,18 7 |
22, 300 |
22, 989 |
2,4 05 |
1,0 05 |
381 | 391 | 1,7 57 |
706 | 6,7 47 |
601 ,93 7 |
* 출처 :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보건복지부 P410. 표 7-8-26.
Ÿ 학교생활에서 또래학생으로부터 차별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50.7%로 사회적인 차별경험 중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았고 장애유형별로는 호흡기장애의 차별경험 비율이100.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지적장애(66.7%), 언어장애(61.1%), 자폐성장애(53.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Ÿ 또한 장애 때문에 본인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정도는 ‘별로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이45.5%로
가장 많았다. ‘항상 느낀다’와 ‘가끔 느낀다’라는 응답은 각각 7.6%와 27.2%로 장애인의 34.8%가
장애 때문에 본인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장애 때문에 본인이 항상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를 장애유형별로 보면, 자폐성장애의 비율이 27.2%로 가장 높고 다음이
안면장애(18.4%), 지적장애(16.6%), 뇌병변장애(13.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표2] 장애 때문에 본인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정도
구분 | 지 체 장 애 | 뇌 병 변 장 애 | 시 각 장 애 | 청 각 장 애 | 언 어 장 애 | 지 적 장 애 | 자 폐 성 장 애 | 정 신 장 애 | 신 장 장 애 | 심 장 장 애 | 호 흡 기 장 애 | 간 장 애 | 안 면 장 애 | 장 루 요 루 장 애 | 뇌 전 증 장 애 | 전 체 |
항상 느낀다 | 4.5 | 13. 7 |
4.5 | 7.8 | 11. 1 |
16. 6 |
27. 2 |
13. 3 |
7.4 | 4.6 | 4.2 | 4.9 | 18. 4 |
1.2 | 13. 2 |
7.6 |
가끔 느낀다 | 21. 6 |
34. 8 |
25. 2 |
34. 0 |
41. 5 |
39. 5 |
59. 4 |
38. 5 |
16. 9 |
24. 7 |
23. 2 |
9.3 | 19. 1 |
26. 6 |
36. 6 |
27. 2 |
별로 느끼지 않는다 | 48. 2 |
39. 1 |
47. 8 |
46. 4 |
42. 3 |
35. 1 |
11. 2 |
43. 6 |
53. 5 |
46. 7 |
50. 0 |
51. 0 |
26. 0 |
46. 1 |
35. 0 |
45. 5 |
전혀 느끼지 않는다 | 25. 6 |
12. 3 |
22. 5 |
11. 8 |
5.1 | 8.8 | 2.3 | 4.7 | 22. 2 |
24. 1 |
22. 7 |
34. 7 |
36. 5 |
26. 0 |
15. 3 |
19. 7 |
계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100 .0 |
전국추정수 | 1,2 61, 555 |
286 ,60 0 |
262 ,38 1 |
282 ,25 5 |
20, 700 |
197 ,18 2 |
22, 972 |
103 ,62 8 |
83, 583 |
6,1 74 |
14, 033 |
11, 042 |
3,1 73 |
15, 542 |
9,5 20 |
2,5 80, 340 |
* 출처 : 『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 보건복지부 P416. 표 7-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