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론

복지학과, 사회복지사, 복지직 등 장애인복지론 요약 정리 27. 장애여성의 이중차별 문제

미여울 2022. 8. 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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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장애여성의 이중차별 문제

1. 장애여성의 차별

 

1) 이중차별
Ÿ 장애여성은 ‘여성’과 ‘장애’라는 두 가지 특성 때문에 이중차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 능력주의와 정상신체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장애인은 의존적이고 능력이 없으며 정상에서 벗어나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간주되며, 남성중심의 가부장제 사회에 사는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고
의존적이며 남성에게 순종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된다.
- 장애여성은 이러한 사회적 구조와 규범 속에서 비가시적이고 의존적인 존재로 가치 절하되며 사회적
억압과 차별에 노출되어 왔다.
Ÿ 장애여성은 몸이 불편하고 또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모든 기회와 참여에서 소외되어 교육과 결혼,
취업 등의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게 되며, 차별과 억압의 대상으로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Ÿ 교육이나 직업 등에서의 제도적 차별이나 배제가 장애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열악하게 만들고,
결국 빈곤이나 최약자의 집단으로 하락시켜 장애여성으로 하여금 자기 삶을 통제하고 독립할 수
있게 하는데 어려움을 가져온다.
Ÿ 또한 남성 우월적이고 정상인 중심적인 사회 관념은 장애여성을 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기보다 의존적이며 무력한 집단으로 대상화시켜 왔다.

 

2) 장애여성과 무성(無性), 여성 정체성
Ÿ 장애여성은 성적 대상으로서 거부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 타의든 자의든
자신을 무성으로 인식할 위험이 크고 자기를 스스로 무성이라고 인식하게 되면 인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삶의 목적이나 의미상실에도 기여할 수 있다.
Ÿ 장애를 하나의 차이로 보기보다는 정상이나 평균에서 벗어난 비정상으로 보는 강력한 사회적 가치에
비장애인, 장애인 모두 영향을 받는다.

Ÿ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과 사회의 반응은 장애인의 섹슈얼리티를 가장 깊은 억압의 출처로만
들었고, 결국 이러한 억압에 기초해 성을 표현하고 성적 관계를 가짐으로써 구축되는 자기이미지와

자기가치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Ÿ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의 장애로 성적인 면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주변의 인식으로 매우 큰
상처를 받으며 그로 인해 자신도 성적인 욕구나 관계를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 결국 고립되는
결과를 맞게 된다.
- 외국에서 150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청소년들이 남성장애
청소년들보다 데이트 경험이나 성적 접촉이 적고, 결국 결혼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매우 불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Anderson &Clarke, 1982).

 

<텍사스의 장애여성 연구센터에서 연구>
Ÿ 비장애여성에 비해 장애여성은 그녀들이 데이트하는 빈도에 불만족하고 데이트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데 한계가 많다고 느낀다.
Ÿ 적극적이고 사회기술이 좋은 장애여성도 비장애여성보다 우정에서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
Ÿ 장애여성의 42%는 아무도 데이트신청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동안 연애해보지 못했다고 답변한
반면, 비장애여성의 27%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비장애여성 만큼 장애여성도 성적 욕구가 있으나 비장애여성만큼의 기회를 갖지 못한다.
이러한 고립에는 장애여성의 부모도 한몫을 하는데, 많은 장애여성의 부모들은 장애 자녀들의

데이트를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Lonsdale, 1990; Morris, 1991).
- 이 부모들 역시 사회나 비장애인들이 가진 편견과 가정에 사로잡혀 있거나 자신들의 비정상적
자녀들이 데이트나 성관계 등으로 상처를 입거나 버림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 장애여성은 성적 표현이나 욕구를 금해야한다는 편견, 아예 무성일 것이라는 편견, 하나의 완성된
인간이 아닌 한 여성으로서가 아닌 미완성 또는 결함을 가진 부족하고 비정상적인 존재가
데이트를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는 편견이다.
- 결혼을 해도 적절한 역할을 해낼 수 없을 것이라는 편견 등 수많은 편견과 그러한 편견으로 인해
제도적으로 자원에의 접근이 차단되는 것을 수없이 경험한다.

 

(1) 여성의 이상형
① 여성은 일찍이 자신의 몸매, 체취, 헤어스타일, 얼굴 등의 외모에 신경을 쓰도록 가르침을 받으며
다이어트와 패션산업도 이것을 강화시켜 왔는데, 이는 단순히 건강에 유의하라는 것보다는
매력적으로 보이라는 것과 관련 있어 왔다.
② 다이어트나 패션광고들은 여성들이 갈구하는 이상형(the ideal)을 세워 놓았는데, 사실 이 이상형은
애매모호한 어떤 환상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여성이 상업화된 결과, 여성은
외모에 따라 판단되고 평가받게 되었다.
③ 론스데일(Lonsdale, 1990)은 장애여성에게 이상형이란 불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루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
- 그 이유는 이상형이란 신장과 제대로 기능하는 팔과 다리 등의 기본적 특성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리에 부착하는 받침대를 착용한 채 하이힐을 신고 걸을 수 없고, 의족을 가진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고, 화장으로 얼굴에 있는 상처를 가린다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④ 결국 신체적 장애는 장애여성의 자기 개념에 영향을 미치는데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여성은
매력과 외모에 대한 사회의 지배적인 규범과 가치에 비장애여성처럼 영향을 받을 것이고,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여성들도 이러한 외적 매력에 대한 지배적 가치를 흡수할 것이다.

 

2. 장애여성의 차별경험
1) 성장시기별
(1) 유치원(보육시설)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차별을 ‘받았다’는 비율이 37.1%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로는 자폐성장애가 58.9%로 가장 높고, 장루ㆍ요루장애(53.3%), 지적장애(43.8%),
뇌병변장애(41.5%) 등의 순이다.
(2) 초등학교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3%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 차별경험 정도는 자폐성장애가 67.0%로 가장 많고 다음이 언어장애(58.1%),
정신장애(54.5%), 장루ㆍ요루장애(53.3%), 호흡기장애(53.3%) 등이었다.
(3) 중학교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의 경우 차별을 받았다는 응답이 33.0%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로는 호흡기장애(61.9%), 자폐성장애(58.0%), 안면장애(51.9%), 뇌병변장애(42.9%),
지적장애(41.2%), 장루ㆍ요루장애(40.2%) 등의 순서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4) 고등학교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는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비율이 26.0%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로는 자폐성장애의 차별경험 비율이 5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언어장애(42.2%),
장루ㆍ요루장애(40.2%), 지적장애(38.1%) 등의 순이다.
(5) 대학교 입학ㆍ전학 시
Ÿ 사회적 차별경험은 대학 이하의 학교에서보다 낮지만 여전히 응답자의 11.6%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음.
Ÿ 장애유형별로는 자폐성장애(44.6%), 신장장애(41.8%), 정신장애(30.1%)가 높게 나타났다.

 

2) 학창시절
Ÿ 학교생활에서 교사로부터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의 경우
- 차별을 받았다는 응답이 19.8%로 나타났음.
- 장애유형별로는 호흡기장애의 차별경험 비율이 37.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지적장애(31.6%),
자폐성장애(27.8%), 뇌병변장애(20.3%) 등의 순이다.

 

[표1] 사회적 차별 정도 : 학교생활-교사로부터

구분 지 체 장 애 뇌 병 변 장 애 시 각 장 애 청 각 장 애 언 어 장 애 지 적 장 애 자 폐 성 장 애 정 신 장 애 신 장 장 애 심 장 장 애 호 흡 기 장 애 간 장 애 안 면 장 애 장 루 요 루 장 애 뇌 전 증 장 애 전 체
받았다 15.
7
20.
3
7.8 14.
2
19.
3
31.
6
27.
8
15.
0
17.
8
12.
7
37.
5
0.0 13.
7
0.0 15.
5
19.
8
안받았다 84.
3
79.
7
92.
2
85.
8
80.
7
68.
4
72.
2
85.
0
82.
2
87.
3
62.
5
100
.0
86.
3
100
.0
84.
5
80.
2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전국추정수 181
,65
2
43,
391
78,
285
59,
252
10,
489
170
,18
7
22,
300
22,
989
2,4
05
1,0
05
381 391 1,7
57
706 6,7
47
601
,93
7

* 출처 :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보건복지부 P410. 표 7-8-26.
Ÿ 학교생활에서 또래학생으로부터 차별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50.7%로 사회적인 차별경험 중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았고 장애유형별로는 호흡기장애의 차별경험 비율이100.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지적장애(66.7%), 언어장애(61.1%), 자폐성장애(53.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Ÿ 또한 장애 때문에 본인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정도는 ‘별로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이45.5%로
가장 많았다. ‘항상 느낀다’와 ‘가끔 느낀다’라는 응답은 각각 7.6%와 27.2%로 장애인의 34.8%가
장애 때문에 본인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장애 때문에 본인이 항상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를 장애유형별로 보면, 자폐성장애의 비율이 27.2%로 가장 높고 다음이
안면장애(18.4%), 지적장애(16.6%), 뇌병변장애(13.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표2] 장애 때문에 본인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정도

구분 지 체 장 애 뇌 병 변 장 애 시 각 장 애 청 각 장 애 언 어 장 애 지 적 장 애 자 폐 성 장 애 정 신 장 애 신 장 장 애 심 장 장 애 호 흡 기 장 애 간 장 애 안 면 장 애 장 루 요 루 장 애 뇌 전 증 장 애 전 체
항상 느낀다 4.5 13.
7
4.5 7.8 11.
1
16.
6
27.
2
13.
3
7.4 4.6 4.2 4.9 18.
4
1.2 13.
2
7.6
가끔 느낀다 21.
6
34.
8
25.
2
34.
0
41.
5
39.
5
59.
4
38.
5
16.
9
24.
7
23.
2
9.3 19.
1
26.
6
36.
6
27.
2
별로 느끼지 않는다 48.
2
39.
1
47.
8
46.
4
42.
3
35.
1
11.
2
43.
6
53.
5
46.
7
50.
0
51.
0
26.
0
46.
1
35.
0
45.
5
전혀 느끼지 않는다 25.
6
12.
3
22.
5
11.
8
5.1 8.8 2.3 4.7 22.
2
24.
1
22.
7
34.
7
36.
5
26.
0
15.
3
19.
7
100
.0
100
.0
100
.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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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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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100
.0
전국추정수 1,2
61,
555
286
,60
0
262
,38
1
282
,25
5
20,
700
197
,18
2
22,
972
103
,62
8
83,
583
6,1
74
14,
033
11,
042
3,1
73
15,
542
9,5
20
2,5
80,
340

* 출처 : 『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 보건복지부 P416. 표 7-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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