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2000명 대 등으로 급반등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개발 관련 이슈 점검 및 관련 수혜주와 엮이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 백신개발 관련 이슈 & 상승한 이유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델타 변이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백신 확보 및 자체 백신 개발 필요가 절실하다.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주 넘게 1000명대 네 자릿수를 이어가더니 급기야 2000명 선을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2021명에 이르렀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었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의 1384명보다 637명, 지난주 화요일(8월 3일)의 1565명에 비해서는 456명 많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22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을 기록하며 1400~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전국적 유행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특히 거세다. 10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중 지역발생이 1476명으로 그 중 수도권이 818명(55.4%), 비수도권이 658명(44.6%)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 44.6%는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 변이 검출률도 매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1주간(8월~7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2641명이다. 이 가운데 델타 변이가 2555명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중국 또한 신규 확진자가 1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히며 봉쇄 강화에 나섰다. 미국 또한 델타변이 확산으로 일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구조.
계속하여 진화하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2차 백신 접종시 80% 이상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중증 환자로의 방지 확률은 99%인 것으로 나왔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위해 각국이 백신 수급 전쟁을 벌이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가 가격을 인상했고, 국내 8월 들어올 예정인 모더나는 생산의 차질을 들며 기존 공급 예정분의 절반도 안되는 분량만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자체 백신 개발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경우 국산 백신 수억회 분량이 전세계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초로 개발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하게 됐다. GBP510이 상용화되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국산 백신인 만큼 자체적으로 생산 및 공급 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하는 식약처.
* 코로나19(백신개발) 관련주
* SK바이오사이언스 : SK케미칼의 VAX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업체로 백신/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관련된 지식재산권의 임대 및 CDMO/CMO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확보했고 임상 3상 진행 중.
* 셀트리온 : 질병관리본부 국책과제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중. 2020년 6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 물질을 가지고 동물에게 효능을 확인해본 결과, 감염 증상의 개선 효과를 확인.
* 네이처셀 : 줄기세포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2020년 8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렴 환자 대상 동종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V' 미 FDA제 1/2a상 임상시험계획 승인.
* 한국비엔씨 : 대만 골든바이오텍과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 공동임상 및 제품화 협력을 위해 한국 판권을 확보하도록 하는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
* 녹십자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국책 과제 공모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 돌입.
* 대웅제약 :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의 동물 효능시험에서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 개선 효과를 확인. 20년8월 인도 중양의약품표준관리국으로부터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음.
* 제넥신 :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 6개 기관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DNA백신 'GX-19'개발 착수. 20년 12월 변이 바이러스와 회복 후 재감염에 대비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해 GX-19N으로 후보물질을 변경.
* 유바이오로직스 : 백신 개발 및 공급 사업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CRMO 사업 영위업체. 20년 3월 코로나19 예빵백신 개발을 위해 오송재단, 바이오노트, 씨티씨백, 카브 등 4개 법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MOU를 체결함.
* 진원생명과학 : 미 자회사 VGXI가 미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 동사가 개발 중인 DNA 백신 'GLS-5310'가 독성·효능평가를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임상1/2a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
* 부광약품 :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시험관 내 시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임상2상을 완료.
* 신풍제약 :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가 20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남아공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
* 옵티팜 : 휴벳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동물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중화항체 능력을 확인.
* 코미팜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준비 중. 20년 2월 개발중인 신약물질 '파남픽스'의 국내 식약처 긴급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바 있음.
* 바이오리더스 :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유효 항원 코로나19 백신 'BLS-A01' 개발. 21년 5월 씨드모젠과 'BLS-A01'의 임상시료에 대한 수탁생산 계약 체결.
* 압타바이오 : 21년 3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APX-115' 미 FDA 임상 2상 IND 승인.
* 한국파마 : 제넨셀,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 등과 함께 인도에서 천열물 원료 'APRG64'기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
* 레코켐바이오 :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운영하는 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
* 진매트릭스 :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별도 키트 개발을 완료했으며 유럽CE-IVD 인증을 획득. 20년 5월 네오플렉스 COVID-19가 미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
+ JW중외제약, 강스템바이오텍, 앱클론, 카이노스메드, 대웅, 유틸렉스, 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쎌마테라퓨틱스, 크리스탈지노믹스, 메디콕스, 셀리버리, 국전약품, 현대바이오, 셀리드, 아이진, 압타머사이언스, 삼천당제약, 골드퍼시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