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에 드라이브가기 좋은 경치 명소 충북 단양의 드라이브코스 단양보발재 인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따뜻한 봄에 드라이브가기 좋은 충북 단양의 드라이브코스 단양보발재 인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짧게 느껴지는 듯 하지만 올해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꽃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개나리와 얼핏햇갈리는 노란 꽃망울 터트리는 봄의 전령사 산수유는 성큼 다가온 봄을 더욱 재촉합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수줍게 꽃망울을 맺었다가 일시에 활짝 터트리며 화려한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걷는 곳이 곧 사진이 됩니다.

충북 단양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을 맞아 활짝 핀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의 산수유 풍경입니다.
가곡면 보발 1리, 2리 마을을 거쳐 보발재로 향하는 아름다운 길로, 언택트 드라이브 여정으로 봄을 만나게 됩니다.
길 사이로 소백산 자락길이 시작되고 끝으로는 굽이굽이 단풍길로 유명한 보발재가 있으며 단양의 유명 사찰 구인사도 지척입니다.


보발리마을로 가는 길은 단양읍에서 출발할 경우 삼봉대교, 도담터널을 지나 단양강 물길 따라 마을을 지나게됩니다.
완만한 오르막길이 구불구불 운치 있게 이어지고 그 옆으로는 계곡이 흐릅니다.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풀린 강은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면서 물길이 변화하고 그 사이로 산수유나무가 계속됩니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보말 1리 2리 마을회관을 스쳐가고 말금마을, 성금마을, 피화기마을 등으로 연결됩니다.
계곡 사이로 포옥 안긴 마을이 나타날 때면 봄 풍경은 더욱 짙어집니다.

그 길 사이로 만나는 산수유나무들이 인상적입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근래 식재된 듯 아직은 어린 나무들입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노란 물결에 마음이 화사해졌습니다.



한참을 달리다가 보발리마을 자랑비와 수량 200년의 보호수 느티나무 이정표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헌데 언덕 아래로 그림 같은 산골 마을 풍경이 펼쳐지네요.
수십 채의 주택 사이로 노란 산수유가 활짝 피었습니다.
이 곳 역시나 근래 조성된 듯 나무는 크지 않았으나 군락을 이루어 정겨운 산촌 풍경이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무채색의 빛을 잃어가는 숲 사이로 소나무의 싱그러움과 산수유의 노란빛이 대비를 이룹니다.
따뜻한 바람에 힘입어 머지않아 연초록의 파스텔톤 풍경이 그려지겠지요.




완만했던 길이 가파르게 변화할 즈음 산수유나무는 더욱 많아집니다.
드문드문 이어지는 나무들이 더욱 촘촘해지면서 노란 물결 또한 더욱 짙어져갑니다.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산수유는 비가 오락가락하던 궂은 날씨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소백산 골짜기를 따라 이어지던 산수유는 소백산 자락길 6코스를 알리던 언덕 아래로 마지막 풍경을 선물합니다.
골짜기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벌판 사이로 분홍빛 매화와 함께 노란빛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완만한 소백산 능선을 병풍 삼아 본격적인 농번기를 알리는 마늘밭 벌판 사이로 잔잔한 꽃물결이 형성되었습니다.



가곡면 보발리 마을은 지금도 봄이 찾아오는 중입니다.
겨우내 얼었던 계곡은 바싹 마른 갈대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산수유와 매화의 화사한 꽃물결이 이어집니다.
하루가 다르게 파스텔톤으로 변화하는 길을 따라 '언택트 봄'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단양 봄꽃 드라이브 여정은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 끝에서 만나는 해발 540m의 보발재에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길이 유명한 보발재에도 유초록의 새잎들이 올라옵니다.
보발리마을에서 만난 봄은 화려하지 않으면서 소박한 아름다움이 더욱 좋았습니다.
소백산과 단양강 계곡 따라 짙어질 봄을 미리 만나보세요.
※ 혹시 부족하지만 저의 글의 내용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단 1초만 투자해 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그 운영에 힘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