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정보

2월 공모투자자는 꼭 알아두셔야 할 2021년 의외의 최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상장을 앞둔 씨이랩의 최종 유통물량을 분석했습니다.

미여울 2021. 2. 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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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공모투자자는 꼭 알아두셔야 할 2021년 의외의 최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상장을 앞둔 씨이랩의 최종 유통물량을 분석했습니다.

* 기본 정보

상장일 : 2월 24일(수)

최종공모가 : 35,000원

주간사 : IBK투자증권

* 기존 주주 매도금지 물량

 

 

기존 주주 중 매도가 가능한 주식 수는 기타주주로 표현되어 있는 713,188주로 24.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도가능한 주주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교보AXA자산운용 68,305주 / 2.31%

코넥스 장내거래로 지분을 취득했다고 투자설명서에 쓰여있는 교보AXA자산운영이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의 사업보고서를 확인해본 결과 2015년 6만주를 취득하였고, 2016년에는 8,305주를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이 후 지분은 단 1주도 늘지 않았습니다.

2015년~2016년의 코넥스의 주가는 1,000원 ~ 3,000원 수준으로 공모가 수준에만 매각해도 교보AXA자산운용은 매우 큰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동안 거래량이 없는 코넥스 시장에서 매각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익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IBK투자증권 LP의무 보유분 8,319주 / 0.36%

의무보유대상은 아니지만, 이 물량은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3) 기타주주 (1% 이상 소유 주주) + 소액주주 : 636,564주

씨이랩은 코넥스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하면 유통 물량이 원래 많지 않은 영향으로 씨이랩은 거래량이 매우 적었습니다.

최근 가장 거래가 많은 날이 14,107주가 거래되었고, 2020년 12월 8일에는 8주가 거래되었습니다.

2020년 10월을 통틀어 거래된 주식 수의 총 수는 311주입니다.

보통의 코넥스 이전상장의 경우 소액주주가 많이 차지하는데, 씨이랩은 코넥스에서 거래가 거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액주주들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매우 특이할만한 점이 있습니다.

2012년까지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데, 오류가 있는지 어떤 특별한 상황이 있는지 2018년에만 소액 주주의 물량이 크게 노출이 되었습니다.

( 소액 주주는 1%이하의 지분을 가진 주주를 의미합니다. )

201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소액주주의 지분이 42명이 61만주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딱 1년이 지난 2019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는 앞에서 본 것 처럼 7명의 주주가 줄어들고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는 크게 줄은 것입니다.

무려 503,259주나 줄었습니다.

이 물량은 기존 소액 주주에서 1%이상 5%미만으로 공개되지 않는 주주 사이에 위치하게 된 것입니다.

나머지 최대 주주 및 다른 주주들의 주식 수는 변동이 없으므로, 소액주주 중에서 일부가 지분을 거래했어야 하는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2018년 12월 31일 장부 기준이므로, D+2를 적용해 2018년 12월 27일부터 2019년 12월 26일까지 거래를 모두 합해보면, 11,217주 밖에 거래되지 않았습니다.

코넥스 시장 1년동안 11,217주가 거래된 것입니다.

해당 기간의 소액주주의 기준인 1%는 22,275주 미만입니다.

22,275주가 안되었던 주주들이 1년 사이 매수를 해서, 소액주주현황에서 빠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데 앞에서 살펴봤듯이 장내거래가 매우 적은 상황이라 쉽지 않습니다.

일부 주주들이 어떻게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는지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일반 장내거래로는 불가능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 사이에 사라진 50만주가 상장당일 거래가 가능한 기타 주주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2018년 12월 28일 종가는 10,000원, 2019년 12월 30일 종가는 12,000원입니다.

공모가나 현재 코넥스 가격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취득한 물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코넥스에서 거래량이 너무 적어 물량을 팔 수 없었던 상황이기에, 차익실현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코스닥 상장 직후 매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일반 투자자 청약 배정분​

일반투자자들이 청약 받은 130,000주는 100% 상장 당일부터 매각이 가능합니다.​

이번 청약에 일반 투자자들은 계좌당 평균 1,420만 원의 청약금을 이용하였으며, 평균 4.2주를 배정받았습니다.

경쟁률이 매우 낮았고, 균등배정만 참여한 영향과 함께 진행된 청약이 있는 이유로, 평균 청약금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청약자수는 31,316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균등배정 배정방법으로 논란이 많았지만, 결국 균등배정이 50%로 제한되는 방식으로 청약이 진행되었습니다.

청약에 참여한 모두 청약자들은 2주씩 받았고 남은 2,368주는 추첨으로 1주가 더 랜덤배정되었습니다.

확률은 7.56%였습니다.

 

* 기관 투자자 청약 배정분

기관투자자들은 수요예측 당시 신청 수량으로는 12.97%의 의무보유확약 신청을 하였습니다.

실제 배정된 수량은 40.28%로 수요예측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배정되었습니다.

 

 

* 상장당일 유통가능 주식수 합계

기존 주주 619,206주

+ 일반 투자자 청약 배정분 130,000 주

+ 기관 투자자 청약 배정분(의무보유확약제외) 310,562 주

= 1,059,768 주 입니다.

의무보유확약이 제외되어 35.84%의 주식이 상장당일 매도 가능합니다.

제외전 42.93%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상장당일 매각가능한 기존 주주 물량이 일반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청약 배정 물량보다 더 많습니다.

* 상장당일 유통가능 주식대금 비교

최근 상장 주들의 상장당일 유통가능 주식대금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주식 수보다 공모가인 주당 가격의 총합이 반영되어야 제대로 비교가 가능합니다.

 

 

씨이랩의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034.82 억원입니다.

공모가 기준 상장당일 유통가능한 주식총액은 370.9억원입니다.

상장일 거래될 확률이 높은 공모주만 따지면 154.2억 원입니다.​

기존 상장과 비교하면, 상장당일 유통가능한 총액은 피엔에이치테크, 모비릭스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피엔에이치테크 상장때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지 않아 상승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주주들 중 매도가 가능한 주주들이 매도를 하지 않는다면 유통물량은 동종 기업인 알체라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므로 동시상장하는 오로스테크놀로지와 주목이 분산이 되어도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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