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보석공예사, 보석디자인 전공 등 보석 감정사 요점 정리 110. 셸
110. 셸
셸(shell, 패각 : 貝殼)은 선사시대부터 장신구와 장식품으로 쓰였으며 인류가 장식품
으로 사용한 최초의 천연 물질 중 하나였다. 셸은 장식품에서 카메오, 조각, 캐보션, 상
감으로 만들어진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오늘날의 주얼리와 장식품에서 볼 수 있는
마더 오브 펄(MOP)은 양식 업자들이 진주를 양식할 때 사용하는 조개 껍데기를 통해
얻어진다. 다음은 셸의 종류이다.
(1) 헬멧 셸
카메오를 만들기 위해서 조각가들은 교차하는 컬러 층들이 있는 셸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카메오에서 배경은 오렌지와 브라운 컬러인데 양각 부분은 백색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카메오 재료는 헬멧 셸(helmet shell) 종에 속하는 여러 가지 셸들이다. 헬멧
셀은 종마다 다른 대비되는 색의 층들을 가지고 있어서 카메오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그림 8-38].
(2) 오퍼큘럼
오퍼큘럼(operculum)은 눈(eye)과 같은 원형을 가진 백색, 적갈색의 패각으로 나선
형 성장구조를 나타낸다[그림 8-39].
(3) 모패
진주 광택과 오리엔트(orient) 효과가 나타나는 패각을 모패(mother-of-pearl)라고
한다.
(4) 전복 셸
전복은 해저 바닥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달팽이 같은 연체동물로 주얼리 세공업자
들은 이 전복 셸(abalone shell)로 귀걸이, 팔찌, 펜던트 등의 장신구를 만들기도 한다.
전복 셸의 색상과 강한 이리데센스(iridescence)효과는 다른 셸들과 비교해도 쉽게 구
분된다. 색상은 블랙과 더불어 다양한 명도와 채도를 가진 레드, 핑크, 옐로, 브라운, 블
루 등이 있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전복을 마오리족의 언어로 파우아(paua)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