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학개론

신문방송과, 신방과, 언론학 등 방송학개론 핵심 요점 정리 19. 방송기술과 미래방송-1

미여울 2022. 12. 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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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강 방송기술과 미래방송-1>

* 전파 특성과 방송 송수신 기술

전파 - 인쇄매체의 전달방식이 가지고 있는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획기적으로 극복했다.

전파를 이용한 전송방식 - 전파는 빛의 속도와 같이 1초에 지구를 7.5바퀴 돌 수 있는 속도로 퍼져나간다. 이것을 이용하여 방송신호를 실어보내는 것. 전파는 파동을 반복하는데 이 파동을 얼마나 하는가 - 1초에 몇 번 진동하는가에 따라 전파유형을 나눈다. 1초에 진동하는 횟수를 주파수라고 한다. 가장 낮은 주파수대를 장파라 하고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중파, 단파, 초단파로 구분된다. 각각 용도가 다르다.

AM/FM의 차이 - AM 라디오의 경우 중파를 사용하고 FM 라디오는 초단파를 사용한다. AMFM은 전파를 변조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

AM (Amplitude Modulation) - 진폭변조라고 한다. 출렁이는 물결의 가장 낮은 곳과 높은 곳 사이의 간격을 진폭이라고 하는데 AM은 바로 이 진폭을 변화시키는 변조방식인 셈.

FM (Frequency Modulation) - 주파수 변조란 뜻이다. 진폭은 그대로 두고 필요에 따라 주파수만 변화시키는 것. 주파수를 높이면 폭이 좁아지고 낮추면 넓어진다.

보통 전파를 보내는 과정에서 잡음을 내는 요인들은 진폭에는 큰 영향을 주지만 주파수에는 영향을 안 미친다. 그래서 진폭변조방식이 AM은 잡음이 많고 주파수변조방식인 FMAM에 비해 소리가 깨끗한 것.

이런 특성 때문에 AM은 장거리 라디오 방송과 텔레비전의 영상부분에, FM은 음악방송과 텔레비전 오디오에 사용되고 있다.

TV의 전파 전달방식 - 텔레비전은 라디오와 달리 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전달한다는 특징이 있다. TV방송은 무선전파를 통해 전달되는 지상파방송이 있는가하면 구리선이나 광케이블과 같은 유선을 이용한 케이블TV, 그리고 최근에는 위성방송기술이 발달해 전세계가 하나의 방송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다.

컬러TV 표준방식 - 디지털 시대가 되면 컬러 TV 방식의 차이도 사라질 전망. 현재 전세계 컬러 TV방식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NTSC와 과거 서유럽이나 중국, 오세아니아에서 사용하는 PAL, 프랑스가 개발해 소련과 동유럽등에서 채택된 SECAM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져 있다.

NTSC(미국, 일본, 대만, 우리나라) - 흑백TV와 호환성이 있지만 색이 일그러진다는 단점이 있다.

PAL(서유럽, 중국, 오세아니아)SECAM(프랑스 개발, 소련과 동유럽등) - NTSC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

* 세 가지 모두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때문에 SECAM방식을 사용하는 동구권에서는 PAL방식의 서유럽 방송을 볼 수 없었다. 냉전시대, 아날로그 시대의 산물인 셈. 이러한 기술 장벽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점차 무너져 가고 있다.

 

* 케이블TV와 위성방송

 

1) 케이블 TV

난시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던 케이블TV. 1948년 미국에서 출발했던 유선방송은 단순한 재송신 수단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보내는 형태로 발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5, 29개 채널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케이블TV 가입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04년에는 12백만 명을 넘어섰다.

전파간섭 문제로 채널이 6-7개 뿐인 지상파TV와 달리 케이블TV는 훨씬 많은 채널이 가능하다. 때문에 지상파TV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종합편성을 해야 하지만 케이블TV는 세분화된 시청자를 대상으로 영화나 어린이, 음악 등의 전문채널을 통한 장르편성이 가능하다.

케이블TV와 지상파 TV의 차이점

기술적인 측면 - HFC망을 통해서 가입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지상파TV에서 나오는 간섭이나 고스트 현상을 케이블TV에서는 제거해서 깨끗한 화면을 전해 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업적인 측면 - 지상파TV에 비해서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또 많은 채널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삼고 있다.

 

케이블TV의 디지털화

2003년 큐릭스가 서울지역 5SO를 통해 국내 최초로 디지털 케이블TV 시스템을 구성,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5년에는 전국 119SO가운데 70여 곳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CJ케이블넷도 20052월부터 디지털 케이블TV의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케이블 TV의 디지털 전환으로 데이터 방송과 화상전화, 인터넷, VOD 서비스, 홈뱅킹 등의 부가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 VOD서비스는 가입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을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다.

- 데이터 방송은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날씨나 뉴스속보, 증권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부가서비스.

- pay per view 서비스는 마치 영화관에서 돈을 내고 영화를 보듯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골라서 유료로 시청하는 형태다.

- 디지털 케이블 TV와 함께 다양하고 새로운 혜택 : 깨끗한 화면과 5.1채널의 생생한 음향은 디지털 방식의 가장 큰 특징. 뿐만아니라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12배나 많은 채널이 가능해 현재의 케이블망 만으로도 SD급으로는 600, HD급으로도 200개 이상의 채널을 만나볼 수 있다.

 

2) 위성방송

위성방송은 36km 상공에 떠있는 방송위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수신용 안테나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깨끗한 방송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6, 무궁화 위성을 이용해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스카이 라이프는 20023월에 문을 열고 SD급으로 디지털 위성방송을 시작했다. 20039월부터는 화질이 좋은 HD급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고 20051월부터는 MBC 본사와 지방계열사, SBS와 지역민방의 재송신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하고 풍성한 컨텐츠를 보유하게 되었다.

위성방송이 도입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불균형으로 인한 이슈가 다시 등장했는데 스필오버(spillover) 문제, 물이 엎질러져 넘쳐버리는 것. 즉 위성방송 수신범위가 워낙 넓으니까 전파가 인접국에 넘어가서 그 나라 사람들이 외국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되는 현상이다.

문제 - 대체로 선진국의 프로가 개도국에 넘어오는 거니까 무분별한 외국문화유입, 그래서 청소년의 일률적 외래문화 선호나 모방, 자국문화를 지키기 어렵고 -문화제국주의, 경제적 측면에서 역시 선진국 소비형태 재생산하여 자국 소비시장 잠식 가능성 등.

* 디지털TV 기술의 발달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화는 아날로그 형태로 내보내던 방송신호를 디지털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말한다. 고화질의 영상과 영화수준의 음향은 물론 채널수도 몇 배나 많아진다. 전세계적으로 지상파 디지털 TV의 전송방식은 미국식과 유럽식 두 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우리가 채택한 것은 미국식이다.

1997. 우리나라는 일찌감치 미국식 전송방식을 채택하고 200111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지상파 디지털 TV의 본방송을 시작했다.

 

* 디지털 방송은 제작과정에서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우선 화면 사이즈가 바뀌었고 HD카메라와 비선형편집장비의 사용이 늘어가고 있다. 달라진 방식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디지털 TV를 통해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은 고화질 고선명의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디지털 TV 수상기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디지털 TV는 두 가지다.

HD-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에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오디오를 지원하는 고선명 TV.

SD- HD급에 비해 해상도가 낮다. 하지만 디지털 방식이라 화면은 기존 TV보다 선명하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디지털 시장 규모는 지난 2003년 이미 1천만대를 넘어섰고 2007년에는 6천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TV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유망 정보가전 중 국내 기업이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삼성과 엘지 등 국내 가전업체는 초기 디지털 TV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엘지전자는 VSB 전송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미국방식의 디지털 TV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원천기술이다. 삼성전자 역시 디지털 TV에 들어가는 핵심칩 관련기술을 갖고 있다.

 

* DMB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방송 통신의 융합현상은 DMB라는 혁명을 낳았다. 멀티미디어 혁명이라 불리는 DMB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브로드캐스팅의 준말로 개인 휴대용 수신기나 PDA단말기, 차량용 수신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1) DMB 특징

퍼스널 미디어 성격 강함. 고정된 장소에서 볼 수 있던 방식에서 지금은 이동휴대방송으로 변화. 언제어디서나 볼 수 있고 일방향으로 정보제공되던 것이 이동전화와 결합하면서 쌍방향 인터렉티브 가능해졌다.

DMB는 지상파 DMB와 위성 DMB로 구분된다. 같은 DMB라도 둘의 출발점은 다르다.

 

지상파 DMB의 전신인 DAB - 라디오의 디지털화을 위해 유럽에서 등장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엔 디지털 라디오를 위해 DAB를 도입했었다. 그러다 동영상 압축기술이 발달해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지상파 DMB가 국책 프로젝트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 위성 DMB는 민간 차원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SK텔레콤은 2001, 정보통신부에 위성망 등록을 신청했다.

20043, SK텔레콤은 일본과 함께 세계최초의 DMB용 위성인 한별을 쏘아올리고 51, 본방송에 들어갔다.

TU미디어는 20055, 7개의 비디오채널과 20개의 오디오채널로 위성 DMB 서비스를 시작했다. 채널수가 많고 서비스권역이 넓은 위성 DMB가 처음엔 유리한 듯 보인다. 그러나 지상파 TV가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는 2010년이면 7번에서11번과 13번 채널이 비워져 지상파 DMB가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가 늘어난다.

지상파 DMB는 위성 DMB와 달리 무료라는 점에서 학계나 업계에서는 지상파 DMB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업계 안팎의 지대한 관심만큼이나 DMB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 DMB와 방송시장변화

DMB는 기존방송과 시장이 전혀 다르다. 지상파 케이블 위성은 집에서 시청하는 부분이 겹친다. 그러나 DMB는 전혀 존재하지 않아. DMB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부분으로 기존의 방송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방송의 대세가 개인용 미디어로 변하는 상황에서 기존방송사들은 이동휴대방송의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고 통신 쪽도 마찬가지다.

 

* IPTV

IPTV는 인터넷 프로토콜 TV의 약자로 인터넷망을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가입자의 TV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IPTV는 홍콩과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성공을 거두었다. IPTV 서비스가 가능한 셋톱박스를 TV에 설치하고 여기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연결하면 일반 텔레비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IPTV를 도입하려는 쪽은 초고속망을 갖고 있는 통신사업자로 KT는 이미 상당히 진척시킨 상태지만 케이블 TV쪽에서는 이를 견제하고 있다.

때문에 방송이냐 통신이냐의 논란에서 마땅한 정책마련에 이르기까지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더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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